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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즐기려다 살인 사건에 휘말려든 비밀요원과
매력적인 그녀 때문에 자꾸만 흔들리는 한 남자의
달콤 살벌한 거래!

바람처럼 살고, 불꽃처럼 웃는 여자 이진후.
화가 후 리(Hoo Lee)로 왕성한 활동 중.
숨겨진 진짜 신분은 대한민국 특무국 비밀요원 암호명 염화랑(炎火郞).
솔직 대범한 성격, 그보다 더 깊숙한 곳에 차가운 격정이 숨겨져 있다.

“날 이용해도 상관없어요, 제자리에 고이 돌려놓기만 한다면. 기꺼이 즐겨드리죠.”

가슴속에 뜨거운 격정을 감춘, 강철의 전사 카를로스 콘웰.
민간군수기업 K.B 인터내셔널 회장.
흥정도 통하지 않고, 협박도 듣지 않는다.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 응징한다.

“날 얼빠진 놈으로 만든 것처럼 당신을 뒤흔들겠어. 전쟁에 나서려면 올바른 무기를 고른 후 적기를 잡아야 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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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특무국의 비밀요원 이진후는 불행했던 과거와 진짜 신분을 철저하게 숨긴 채, 유명 화가로서의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척 하고 있다. 임무를 하나 끝낸 뒤 휴가차 들렀던 뉴욕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려든다.

민간군수기업 K.B 인터내셔널 회장 카를로스 콘웰은 또 다시 자신의 눈앞에서 소중한 사람이 죽은 것에 분노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동시에 이 불행한 살인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한 사람, 매력적인 화가 아가씨와 뜻밖의 거래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