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서진후. 세상 모든 여자들과 몸으로만 대화하는 가슴이 텅 빈 바람. 연애가 지겹고 신물 나 새로운 놀이, 결혼을 시작한다. 큰 기대 없이 고가의 결혼을 쇼핑했지만, 천하무적 발랄최강 귀여운 그녀로 인해 심심할 시간이 없다. “앞으로 나만 보면 온몸이 젖게 만들어 줄게. 기대해도 좋아.”
그 여자, 방구본. 사는 게 숨 가빠서 연애에 대한 꿈마저도 오래 전에 접어 버렸다. 백수가 된 지 어언 한 달. 하루 일곱 끼를 거뜬하게 해치우는 칠교 씨 때문에 유난히 쌀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그녀 앞에 떡하니 던져진 노골적 제안. 실로 유혹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던데, 로또가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아주 잠깐만이지만 나도 당신 이용하는 거예요.”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네요.. 흔한 사랑싸움을 기대하진 마세요~
잔잔하게 나오는 할머니와 손녀인 여주의 얘기가 더 많아요
끝에 아버지를 만나보지 않고 막을 내리네요.. 그 마음이 이해될 것 같기도 하고... 에필에 아이얘기를 기대했는데 상상으로 끝나야겠네요
미영이 얘기도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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