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춤추는 홍학의 붉은 빛깔과 코코넛의 향기로 이루어진 필라멩고의 유혹!    세현은 자주 가던 칵테일 바에서 요염한 한 여인의 시선을 느낀다. 허벅지까지 쭉 찢어진 드레스 사이로 은밀하게 드러난 날씬한 긴 다리와 그를 향한 정열적인 시선은 단번에 그를 사로잡았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세현은 그녀를 가져야만 했다. 가무잡잡한 피부에 사각형의 윤곽을 가진 남자에겐 여자의 시선을 끌만큼 어딘가 비밀스럽고 야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였다. 유정은 바로 이 남자가 그녀에게 필요한 사람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는 단지 복수의 수단일 뿐이었다. 그녀는 그에게 아무런 감정도 가질 수 없어야 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만큼 복수는 어렵지 않았다. 아니, 그녀의 복수는 지나치게 달콤했다.   

 정연주(로코)의 로맨스 장편 소설 『달콤한 복수』.

정연주(로코)
1999년 12월 한 온라인 사이트에 연재하면서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 후로 2001년 <달콤한 복수>, 2003년 <불꽃처럼 1, 2>, 2005년 <붉은 눈의 노예 1, 2>, 2009년 <심장을 잃어버린 여자>를 각각 출간했다. 현재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