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남자친구와 미지근한 연애를 했던 송다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자친구에게 이별통고를 받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 일본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세 번이나 마주친 그 남자에게서 '열기'를 느끼게 된다. 난생처음 원나잇 스탠드로 자신의 처음을 남자에게 준 송다희.
그리고 일본을 떠난다.
재일교포, 한때는 인기 많았던 아이돌 그룹의 리더였다. 연예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음반 프로듀서가 된다.
사촌 동생을 마주하러 나간 곳에서, 일정이 늦춰졌다는 사촌 동생 대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작은 여자를 만나게 됐다.
'운명'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운명을 가장한 필연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여자를 가졌다.
그 다음날 그 여자는 달랑 쪽지 한 장을 남겨주고 떠나버렸다. 그녀가 남기고 간 건 지독한 감기와
핑크색 다이어리.


[소갯글]

“헤어지자”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3년 동안의 미지근한 연애를 끝낸 스물다섯의 송다희.
3년 동안 4총사가 함께 ‘계’처럼 부은 돈을 가지고 일본여행을 떠나다.
그곳에서 ‘꿈’같은 남자를 만나다. 그냥 한 순간의 지나치는 바람일거라고, 눈 감았다 뜨면 다시
현실로 되돌아올 수 있는 그런 ‘꿈’같은 남자이길 바랬다.

“……후회하지 않아요.”
그녀의 처음을 가져간 남자 그, 후지 히로토. 한국이름 이승현.

열정에 들뜬 원나잇 스탠드.
그녀가 사라졌다!
흔적이라곤, 달랑 쪽지 한 장.
그녀가 남기고 떠난 건, 핑크색 다이어리와 지독한 감기.

그녀를 찾아, 한국으로 떠나다.

“너에게 이승현이라는 남자는 어떤 사람이야?”
하정의 질문에 다희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휴(休), 휴식 같은 남자. 더우면, 시원한 바람이 되어주고. 추우면 그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그런 남자.”

살고 있는 곳은 지구 한 가운데.
나이는 파릇파릇하진 않지만 꽃다운 나이.
목표는 행복해 지는 것!

미디어 리뷰가 없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