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지배하는 밤의 시간

변호사로 성공한 조던은 회사 사장의 아들에게 청혼받지만 첫사랑 지노를 잊지 못한다. 결국 10년 만에 다시 그녀를 찾아온 지노와 정열적인 하룻밤을 보내지만 가난한 줄 알았던 그가 부자이며 심지어 그녀를 이용했을 줄이야!

과거의 쾌락으로부터 온 초대장!



▶책 속에서

“도대체 뭐가 문제야?”

지노가 으르렁거렸다.
“왜 모든 걸 망치려고 그러는 거지? 조던, 그 때 내가 당신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건 미안해.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이었다고, 젠장. 집에 가야만 했어.”

“그럼 왜 돌아오지 않았죠? 분명히 그럴 만한 능력이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기로 결정한 거잖아요. 그게 무슨 사랑이에요, 지노?”

“정말로 알고 싶은 거야?”

“네, 정말로 알고 싶어요.”

그는 모든 게 무너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당신이 이탈리아인이 아니기 때문에 돌아올 수 없었어.”

조던의 입은 떡 벌어져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농담이겠죠.”

“불행히도 아니야.”

호주 출신으로 오지에서 자란 미랜다는 한때는 고전음악과 컴퓨터에 심취해 있기도 했다. 현실적이고 빠른 흐름의 섹시한 이야기를 즐겨 쓰는 그녀는 내용이 충실한 무용담을 좋아하며, 카지노와 영화 관람을 즐긴다. 세 명의 딸을 둔 주부로서 미랜다는 원만한 가정생활을 꾸리며 뉴 사우스 웨일즈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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